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김모씨가 소개하는/Morning Gallery3

Konstantin Gorbatov (1876~1945) '콘스탄틴 고르바토프'는 러시아 출신의 인상주의 화가입니다. 건축을 공부하다가 회화로 전공을 바꾸어 재능을 인정받았죠. 장학금을 받아 이탈리아 유학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그는 고국과 영원히 이별하고 이탈리아 카프리 섬으로 떠났습니다. 그 후엔 베를린으로 옮겨 가서 평생을 살았답니다. 이탈리아의 남부의 밝은 햇빛을 편안한 색으로 표현해낸 그는, 베니스와 나폴리, 아말피 등의 풍경을 많이 그렸습니다. 2차대전 동안, 러시아 망명자로 베를린에서 힘들게 살았던 그는 전쟁이 끝난 며칠 후 세상을 떠났으며, 한 달 후엔 아내마저 남편을 따라갔고, 화가가 남긴 유작들은 모스크바로 옯겨졌답니다. 2024. 11. 20.
Clare Allan (1966~ ) '클레어 앨런'은 대학에서 판화를 전공한 후,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아티스트로 일하다가, 지금은 고향인 '뉴밀스 New Mills'로 돌아왔습니다. 영국 섬의 한가운데 더비셔주의 뉴밀스 마을엔 '스위즐스 Swizzels' 캔디공장이 있답니다. 겨울날 초저녁, 공장으로 가는 언덕길의 양쪽으로 눈 덮인 지붕들과 앙상한 나무가지들이 줄지어 있네요. 그녀는 이런 풍경을 아크릴과 목탄을 사용해서 서정적인 그림을 그렸습니다. 시골길을 따라 멋지게 펼쳐지는 구석구석 풍경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그녀의 작품에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동네 특유의 정감이 느껴집니다. 2024. 11. 19.
Alfred Guillou (1844~1926) 프랑스 '알프레드 기유'는 파리에서 미술공부를 하고, 브르타뉴 지방의 고향 콩카르노로 돌아와 그곳 어촌마을의 생활모습과 전통풍습을 다양하게 그림에 담았습니다. 대표작 "안녕 Adieu"은, 파도에 부서진 뱃조각에 몸을 기대어 아이의 바지를 겨우 움켜쥐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남자는 아이를 파도에 빼앗기지 않으려 마지막 숨을 불어넣어 보지만, 아마도 마지막 인사인듯 보이네요. 인상파와 모더니즘에 밀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살롱전에서는 상도 여러차례 받은 아카데믹 풍의 화가입니다. 2024. 11. 1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