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국밥 - 중구 세종대로 21길 53, Seoul, 04519, 대한민국
지난 7월, 너무 더운 여름에 평양냉면을 찾으러 갔다가 발견한 "광화문 국밥"은 그 유명한 미슐랭 맛집으로 돼지국밥이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번에 올 땐 꼭 국밥을 먹으리라' 다짐을 했지요.
그리고 11월이 되고 날이 조금 쌀쌀해져 오랜만에 광화문 국밥을 다시 찾았습니다.


광화문 6번 출구를 나와서 주한국타이베이 대표부를 끼고 들어가서 태평순대 본점 옆의 골목을 다시 끼고 돌았더니 주차장 안쪽에 있는 광화문 국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퇴근 시간을 살짝 넘긴 평일 7시 경에는 웨이팅이 다행히도 없었습니다. 큰 테이블은 자리가 다 차서 없긴 했지만 나란히 앉는 바 테이블에는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사람이 많고 흡음이 잘 되지않는 인테리어라서 다소 시끄러운 분위기였습니다. 메뉴도 안주류가 다수 있어서 술 자리 장소로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를 주문 하고나니 기본 반찬으로 6가지가 나왔습니다. 마늘과 오이고추에 된장을 찍어먹으면 기가막히게 맛이 있는 것이, 제 빈 속을 살짝 달래주었습니다. 물은 따로 요청해야 주셨네요.

돼지국밥, 평양냉면, 돼지수육 소짜리를 시켰는데, 2인서 먹기에는 양이 꽤 되었습니다.
수육은 돼지국밥 안에 들어있는 수육이랑 같은 모양새로 보였는데, 수육도 된장을 찍어 파김치(?)와 같이 먹으니 간간한 것이 맛이 있었습니다. 수육 자체로는 삼삼해서 새우젓과도 어울리긴 했습니다만 저는 된장이 더 취향이었습니다.




돼지국밥은 잡내가 전혀 없었고 기본 간이 되어있기는 했지만, 새우젓으로 간을 좀 해서 먹었습니다. 역시 명성에 걸맞게 스트레스가 사악 녹아내리는 맛이었습니다. 19도 날씨에도 이렇게 맛이 있으니 한겨울 영하 날씨에 먹으면 얼마나 뜨끈할까요?
평양냉면은 필동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간 자체는 필동이 더 진한 느낌이고요. 육수가 은은하게 면발의 전분을 머금어 입에 착 감기는 맛이었습니다. 호불호야 있겠지만, 평냉 러버인 남자친구가 매우 좋아했습니다. 3대 냉면보다 가격은 저렴한데, 맛은 비슷하게 좋다고요. 국물맛이 훌륭하니 다음번에 올 때는 온면과 피순대를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광화문 국밥은 정기휴무가 있습니다. 정기휴일은 매주 일요일이고, 이외 영업일의 영업시간과 지도를 아래 남깁니다.
(평일 냉면 마감 20:30 / 공휴일 주문 마감 20:00)
월~금
11:00 - 21:40
14:30 - 17:30 브레이크타임
20:40 라스트오더
토
12:00 - 21:00
14:30 - 17:00 브레이크타임
20:00 라스트오더
- 미쉐린가이드 빕 구르망;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음식
"광화문 국밥은 박찬일 셰프가 운영하는 돼지국밥 전문점으로, 흰색 간판의 정갈한 이미지가 그의 음식과 꼭 닮아 있다. 흑돼지 엉덩이 살과 듀록 돼지 어깨 살로만 맛을 내는 이곳의 돼지국밥은 맑고 깨끗한 동시에 은은한 향과 깊은 맛을 자랑한다. 국밥이지만 국물과 밥을 따로 내는 이유는 갓 지은 밥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거기에 넉넉하게 올려 내는 부추 고명이 육수에 향긋함을 더해준다. 편안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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